박경철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익산시장 여론조사와 관련해 '착신전화'를 이용한 불법 선거범죄가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요구하는 수사의뢰 공문을 지난 1일(화)에 검찰과 경찰,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최근 전북지역 1천 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36%의 일반전화가 휴대폰으로 착신전환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주시 지역의 경우 50%가 착신전환돼 여론조사 응답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의 보도사실은 매우 충격적인 사태이며 이것이 사실일 경우 심각한 중대선거범죄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 사실을 입증하듯이 최근 전북도민 1명이 350회선의 전화를 개통한 것은 다분히 선거범죄행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행위로 특히 전주시장 후보들 중 여론조사 결과 특정한 후보지지율이 상승되고 있음을 감지한 후보들의 조사 결과가 착신전환 사실이 밝혀져 전주시장 후보가 긴급 수사의뢰를 한 것에 주목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북도민 36% 착신전환 결과로 볼 때 익산시의 경우도 착신된 전화로 그동안 익산시장과 전북도의원 등 공식후보자 지지여론 조사가 진행돼 발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13년부터 2014년 3월말 현재까지 진행된 선거여론 조사의 불법 선거범죄 사실 여부를 공직선거법 제96조1항, 제108조4항에 의해 그 선거범죄 조직 몸통과 자금출처원까지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검찰과 경찰에 요구한 것이다"고 박 후보는 밝혔다.

박경철 후보는 "선거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직선거법 제256조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이와 관련된 후보자까지 엄중한 법률의 철퇴를 내려 공명선거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