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촌 어린이들의 문화체험과 아이 돌봄 확대를 위해 낭산·왕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공부방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운영되는 공부방은 낭산면에서는 하키를 접목시켜 만든 스포츠인 프스카 체육활동, 왕궁면에서는 독서논술교육, 자연·문화·사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된다.

낭산면은 지난 5일 개강했으며 12일에는 왕궁면 공부방이 문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학습공동체가 되어 학교 교육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의 평생학습에도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유태 지식정보담당은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농촌의 바쁜 부모님을 대신하여 주민자치센터에서 돌봄을 대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유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왕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시작한 공부방 운영이 학생들의 호응을 받자 작년에 낭산 주민자치 공부방을 추가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