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도교육청은 '반부패-청렴정책'을 시행한다고 공언했으나 청렴정책은 부르짖는 구호나 하향식 정책시달이 아닌 실천의 문제라고 이승우 전라북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지적했다.

특히 "부패를 막고 청렴을 지향하는 클린 교육행정은 조직 내-외부에서 함께 공유할 때 추진 에너지는 물론 효과에 대한 시너지가 커진다는 점에서 청렴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체계 수립이 필요한 실정이다"는 것.

이 후보는 "기존 규범이나 법규만을 지키는 법적행위에 몰입하거나 법리해석에 치중하기보다는 지역교육발전을 위해서는 피부로 느끼는 다양한 청렴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렴은 공문서가 아닌 실천이 관건이며 행정구호가 아닌 공감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재임기간동안 청렴을 주된 전북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으나 얻은 실적은 최규호 전 교육감의 반사이익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면서 ”피부로 느끼는 체감 청렴도를 끌어 올려 안정적이고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피부로 느끼는 교육행정의 신뢰와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문성 갖춘 감사담당관 채용과 측근 아닌 시스템에 의한 감사 운영', '사안에 대한 사후 관리보다는 예방감사에 중점', '인권을 존중하는 감사시스템을 도입', '규정에 따른 인사체계를 운용' 등을 약속했다. 또한 청렴유지는 개인적인 소양이 근원으로 자발적인 청렴문화 형성에 행정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러면서 "감사 또는 감사결과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투명성이 담보돼야 하며 인권을 존중하는 감사로 ‘감사만을 위한 감사’의 부작용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제도와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민변과 변협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전문 인력풀을 구성해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소신있는 감사행정"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소한의 감사로 감사 피로감과 이에 따른 교육 일선에서 벌어지는 소신행정의 위축 등을 막아야 한다"며 "또한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위해 적법한 인사규정 운용을 통해 ‘밀실인사ㆍ특혜인사ㆍ측근인사’의 폐해 등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