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는 일을 하면서 학위나 자격을 따고 사업체는 체계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일·학습 병행제' 제도 도입에 따라 노동부 익산지청(지청장 박영길)은 일·학습 병행제 지역운영협의회를 개최해 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학습 병행제란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이 청년취업희망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근로자를 선발한 후 6개월에서 최대 4년까지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제공하고 이를 국가(또는 해당 산업계)가 자격(또는 연계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로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는 훈련기간 중 임금과 훈련수당을 지급받게 되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반근로자로 전환돼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기업은 숙련 인재를 양성해 생산성 증대 효과와 함께 재교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구직자는 불필요한 스펙쌓기 없이 조기 취업과 정착이 가능해졌다.

이날 지역운영협의회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학장 등 12명의 지역운영협의위원이 참석해 일·학습 병행제의 성공적 사업추진에 힘쓰면서 학교·학생·기업에게 이 제도를 홍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박영길 지청장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능력중심사회를 위한 대표정책인 일·학습 병행제의 연착륙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업해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고용률 70%를 실현하고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로서 우리 지역의 많은 기업이 선정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