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 추모를 위해 내달 10일과 11일에 개최하기로 했던 익산서동축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21일) 밝혔다.

▲ 지난해 익산서동축제에서 서동선발대회에서 서동상을 받은 서동왕자 심연석과 경주에서 선화공주로 발탁된 서다정이 '무왕천도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모습.

시는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라 전 국민적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와 그 유가족의 아픔을 같이 한다는 취지에서 축제를 연기하게 됐다”며 “민간단체 등에서도 행사를 간소하고 차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