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전북공관위)가 지난 23일(수)에 2차 회의를 가졌으나 경선 룰과 일정을 조율하는데 실패했다.

전북공관위 회의에서 새정치계에서 주장한 공론조사 100%와 구 민주당계가 주장한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와 맞섰으나 새정치측에서 한 발 물러나 공론조사는 민주당계가 주장한 조사내용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경선 배수에 대해서는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으로 새정치계 주장은 도의원 현역 20% 배제와 현역이 있는 기초단체장 2배수, 현역이 없는 곳은 3배수 후보 압축 등을 내세우며 진정한 개혁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계에서는 기초단체장과 도의원은 3배수, 기초의원은 2배수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렇게 되자 민주당계측에서는 무공천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계 2명(이한수, 허대중)인 반면 새정치계 4명(박종열, 배승철, 양승일, 정헌율)이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민주당계측이 주장한 공론조사를 새정치계가 수용했다면 압축 배수는 새정치계에서 주장한 것을 민주당계가 수용하는 게 좋을 듯 싶다"면서도 "어차피 같은 배를 탄 이상 불협화음 없이 깔끔한 모습을 보여줘 새정치의 바람을 불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