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이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한 색다른 책읽기 운동인 ‘제3회 익산둘레길 독서마라톤’을 지난 1일부터 시작해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독서마라톤은 책 1페이지를 1m로 환산해 시민들이 쉽게 책을 접하고 독서에 흥미를 줄 수 있도록 해 책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시립도서관은 독서마라톤을 함라산길(4.3km), 성당포구길(10km), 무왕길(18.4km), 강변포구길(25.6km)의 4개 둘레길 코스를 준비해 참가 시민들이 자신의 독서능력에 맞게 독서량을 정해 완주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익산둘레길 독서마라톤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5월 1일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각자 읽은 책의 내용과 짧은 감상평을 남기는 독서일지를 작성하면 된다. 10월 31일까지 목표 독서량을 채운 완주자들에게는 완주메달과 인증서를 수여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독서마라톤이 바쁜 일상 때문에 책을 접할 수 없던 시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서마라톤 참가와 진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k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859-37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