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고 아름다운 돌담길과 3부잣집의 한옥마을이 있는 함라면이 예쁜 꽃들로 가득한 마을로 찾는 이들을 더욱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함라면 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은 지난 14일 한창 농사일로 바쁜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함라 꽃길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 4월 직접 모종판에 심어 정성스럽게 키워낸 해바라기 모종 1천500포기를 함라산 둘레길 입구에 옮겨 심었다.

‘아름다운 함라 꽃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나서고 있다.

함라면에서는 지난 3월에는 함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의 기운을 전하기 위해 꽃잔디 800본과 공조팝나무 60그루를 심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구절초 꽃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봄에는 조팝나무와 꽃잔디,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구절초로 매 계절, 다양한 꽃들이 만발해 함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조상호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함라면을 알리기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이 앞장서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