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정신의 하나인 제생의세(널리 의술로써 세상을 구한다) 정신을 설립 이념으로 지난 1980년 개원 후, 전북 도민의 건강지킴이로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34년 동안 노력해 온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이 개원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4일(수) 외래1관 4층 대강당에서 대내ㆍ외 귀빈들과 정은택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일동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원 기념 행사에서 지난 1년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병원 발전에 공이 큰 직원들을 포상 했다.

이날 수상을 한 직원은 30년 이사장상 병리과 곽효일외 9명, 20년 이사장상 영상의학과 남궁산외 38명, 총장 공로상은 순환기내과 김남호, 간호부 신화자 직원이 각각 수여 받았고, 병원장 공로상에 마취통증의학과 이철외 5명, 모범상 내과집중치료실 박명옥외 17명, 특별상은 군산미듬내과의원외 3명이 병원 발전에 대한 공로와 모범적인 근무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진료부문, 간호부문, 진료부문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서의 전반적인 업무 개선 및 향상과 대,내외 활동 현황들을 포괄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아름다운 부서상에는 제정 후 첫 수상 부서로 신장내과, 71병동, 진료비심사팀이 선정됐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 국민적 애도 기간임을 감안, 병원 발전상 조명 내용 상영 시간과 축하 공연 등을 취소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자 숙연한 가운데 행사를 마쳤다.

정은택 병원장은 “원광대학교병원이 34년의 역사를 일궈오면서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겨내 오늘날의 성장을 이루어 왔는데 급변해 가는 의료 환경들로 인한 역경들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전 교직원은 한층 더 결속하고 도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더욱 편리하고 친절한 병원을 만들기와 병원의 우수성을 신뢰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여 아름다운 병원 문화를 선도하는 원광대학교병원이 되도록 한마음을 모아 나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