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익산지역 제1선거구 김영희 후보가 오늘(19일) 오전 10시 30분에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엄마들은 분노한다. 부도덕한 후보로부터 우리 지역을 지키겠습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영희 후보는 "저는 오늘 6월 4일에 있을 지방선거 전라북도의회 제1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과정에서 호스트바 운영, 도박 전과 등이 있는 후보가 선정되는 것을 보고 故 김대중 대통령과 故 노무현 대통령이 지켜왔던 민주정치의 기본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참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 김영희 후보가 지난 어버이날인 5월 8일에 전라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부당한 컷오프를 항의하기 위해 삭발했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과정에서 여론만 적용하고 70%의 서류 및 면접, 여성 가산점이 적용되지 않은 채 밀실 야합으로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컷 오프에 탈락했다"며 "이에 도덕성 의혹 및 법규위반 후보를 선정한 이유 및 점수 적용 등을 하지 않는 이유 설명을 요구했으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져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익산 제1선거구는 남중학교 이전 등 교육도시로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고 우리 아들, 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인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라며 물은 뒤, "호스트바 운영 의혹 및 도박 전과자가 있는 부도덕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우리 아들, 딸들이 다니고 있고 배워야 하는 우리 지역의 광역도의원을 하려고 하고 있다"며 같은 선거구에 속한 새정치연합 후보자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엄마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어떻게 부도덕한 후보가 우리 지역의 광역의원 대표가 될 수 있고, 어떻게 8년 동안 우리 지역의 시의원으로 활동했는지, 우리 지역의 어른들을 이제까지 속이고 있었는지를"라며 분개했다.

김 후보는 "철저하게 우리 지역 시민을 속이고, 철저하게 유린한 작금의 정치 상황을 지켜볼 수 없어 우리 지역 시민 여러분들과 엄마의 심정으로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으려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희 후보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명시돼 있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서 나오기에 이제 잘못된 정치 현실 그리고 부도덕한 후보로부터 우리 지역을 지켜내야 하고 그 권력의 힘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외쳤다.

"그러므로 엄마의 마음으로 우리 지역이 안전하도록 지켜 교육명품 도시, 살기좋은 도시로 반드시 만들어 우리 아들, 딸들의 삶의 터전이 될 지역을 부도덕한 후보로부터 꼭 지키겠다"며 "시민 여러분 저 김영희를 지지해 주고 오판으로 잘못된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를 심판해 달라"고 마무리하면서 기호 5번 김영희를 지지해 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