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사진은 이 기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지난 2006년 당시 익산의 한 시장후보가 유세차량 옆에서 운동원들이 율동하고 있는 모습)

6ㆍ4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익산지역의 모 후보측이 일명 '뻐꾸기팀'을 꾸려 활동시키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들 뻐꾸기팀은 3~4명씩 삼삼오오 돌아다니며 커피숍이나 식당 등에 모여 앉아 다른 손님들이 들을 수 있도록 상대 후보를 험담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악성 소문을 퍼트리는 조직이라는 것.

정책선거와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후보자들이 실천하고자 서명하는 마당에 이러한 조직을 움직여 선거전을 치룬다는 것은 파렴치범보다 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상대 후보를 헐뜯기 위해 다니는 모 후보측의 조직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이들을 붙잡아 조사한다고 해도 후보에 대한 평가도 못하느냐고 항변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유권자들은 이러한 형태로 커피숍이나 식당 등에서 손님들이 들으라는 식으로 상식을 넘는 큰 소리로 상대 후보를 헐뜯는 대화를 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하고, 이러한 선거전을 펼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철저하게 심판해야 한다.

한편 관변단체가 모 후보자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는 제보도 들려오고 있다. 이에 [익산시민뉴스]는 선거기간 동안 몰래카메라를 가동해 관변단체 선거운동 및 뻐꾸기팀 선거운동하는 모습을 담아 불법 선거전을 펼치는 후보 진영에 대해서는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