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라북도지사 박철곤 후보는 “지역 내 대중문화예술인의 지원을 위해, 고용계약 형태의 JB(전북)엔터테인먼트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그동안 도내 대중문화예술인은 대중문화예술시장 규모가 작아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전라북도의 문화자산과 예술인들의 능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형태의 지원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지원할 JB엔터테인먼트는 지역방송 및 미디어 종사자, 출향 연예인 등의 후원 조직으로 음악, 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 각 분야 콘텐츠를 기획·제작·보급하는 재단이다.

JB엔터테인먼트는 전담팀을 구성해 국내외 시장을 무대로 수익사업을 전개하고 한류를 선도하며, 그 수익금으로 지역 대중문화예술인 육성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지역상품의 광고모델이나 축제공연에 외부 연예인 고용으로 인한 지역 자본 유출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예향의 도시, 문화 예술의 도시 전북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상품 매출에도 상승효과를 기대한다.

박 후보는“ 엔터테인먼트산업은 지역 대중문화시장 규모를 확장시켜 고용 창출 및 경제적으로 파급적 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14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 캠퍼스를 전북에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아울러 박 후보는 "도지사가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제’를 도입해 청렴하고 믿음직한 도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조리신고엽서제는 1999년부터 서울시가 도입한 정책으로,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위생, 주택․건축, 세무, 소방, 건설공사 등 5대 취약분야의 부조리를 근절하여 맑고 깨끗한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하여 시행됐다.

이 제도는 부조리를 시장이 직접 확인하고 처리 부서를 지정해, 최종적으로 시장의 확인을 거쳐 신고인에게 그 결과를 회신한다는 점에서 신속하고 직접적인 부조리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공무원을 비롯해 업무와 관련해 접촉한 모든 시민과 업체를 대상으로 부조리 신고엽서를 발송함으로써, 공무원의 부정과 비리를 정신적․심리적 측면에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실제로 관련 제도 시행 이후 지자체 민원접수 건수가 점차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으며 제도 시행 전. 후의 공무원과 시민의 행태변화, 절차의 공정성, 시행과정 및 결과에 대한 공개정도, 처리결과에 대한 만족도 등에 대해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박 후보는 “내가 꿈꾸는 전라북도는 청렴한 도정,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도정으로 이를 위해 ‘부조리신고엽서제’ 등의 시민참여 시정개혁 정책을 수립할 것이고, 이는 믿음직한 도정이 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또한 제척, 기피제도를 시행해 공직자 스스로가 깨끗한 정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척ㆍ기피제도는 중앙정부에서 실행하고 있는 정책으로, 공직자가 수행하는 직무가 본인 또는 가족. 친척과 관련되어 있으면 의무적으로 신고하고 업무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하며 스스로 기피하지 않을 경우에는 중징계대상으로 삼는 제도로 지방정부에서는 아직 의무화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