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철곤 전라북도지사 후보는 지난 25일(일)에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전라북도 곳곳을 누비며 유세에 나섰다.

박철곤 후보는 “6·4 지방선거가 이제 열흘 남았다"며 "도민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민주당 정치인들은 투표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우리 전북 도민들은 반드시 정치인들의 애간장을 태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많은 것을 가져올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했다. 너무 일방적인 사랑을 쏟았기 때문이다. 현재 새정연 후보는 토론회에 참석을 거부하고, 이미 당선된 것처럼 활동한다"며 "이는 유권자들이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이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지, 누가 이 지역을 위해서 예산을 받아올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위대한 전라북도 유권자들의 선택이 우리와 자녀들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며 자신이 전라북도의 대안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김무성 의원(가운데)이 박철곤 후보자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섰다.

또한 김무성 선대위원장은 지원 연설을 통해 “박 후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검정고시, 방송통신대를 거쳐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총리실에서 오랜 시간 일한 대한민국의 인재로 그 경험을 고향을 위해서 일하도록 우리가 모셔왔다"며 "전북은 광주보다 서울에서 가깝다. 하지만 전북은 광주보다 낙후됐다. 왜 그런 지 이 지역 정치인들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철곤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전북이 상위권 지역으로 발전하리라 확신한다. 새만금개발청, 국민기금운영본부 전북유치는 민주당이 아닌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해낸 것임을 기억해 달라. 중앙당에서도 열심히 돕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현 청와대 비서관, 행정부들에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세월호와 같은 비참하고 가슴 아픈 사태가 빚어진 것은 비서관들이 무능하기 때문이다"며 "비서관들은 대통령을 잘 보좌해 국정을 이끌어가야 함에도, 현재는 오히려 그 반대가 되고 있어 대대적 개편을 통해 비서관, 행정부를 새롭게 꾸려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세 현장에는 김무성 중앙당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 김경안, 정운천 도당 공동선대위원장과 김병석 전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이 지역 후보자들이 참석했으며, 익산역 앞 유세를 시작으로, 전주 롯데백화점 사거리, 군산 수송동 롯데마트 사거리 등에서 이뤄졌다.

이와 아울러 오늘(26일) 오전 9시부터 열린 익산 금강방송 대담 일정을 마치고, 오후 12시부터 군산 일대의 대야시장, 공설시장, 신영시장, 수산물시장의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표심잡기 행보를 벌였다. 특히 대야장날에 나선 5일장 상인과 주민들을 상대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민심잡기에 집중했다.

박 후보는 각 시장별로 상가점포를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듣은 뒤, “가까운 곳에서 도민들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 무엇이 진정 필요한지를 알고 가려운 곳을 굵어줄 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표심을 이끌었다. 박 후보는 내일(27일)도 익산을 시작으로 완주, 전주에서 각각 유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