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철 전북도 교육감 후보는 지난 27일(화) 익산 원광대사거리 유세활동 중 출근길 시민들에게 “학생들이 재난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할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안전교육 체험수련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최근 발생한 세월호 사고, 고양 터미널 화재사고 등 학생들의 안전교육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킬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재난사고는 경고 없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안전교육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다중시설의 안전 불감증을 대비해 긴급 상황발생시 대피요령 등 학생 안전교육은 필수적 사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젠 보여주기 식의 형식적 이론 교육은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이 재난사고에 즉시 대처해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체험교육 수련장을 마련, 이를 반복적 교육으로 시행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재점검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고가 발생한 후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학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28일)은 학교 비정규직 종사자들의 신분 안정을 위해 학교 비정규직 종합대책반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신환철 후보는 최근 학교 비정규직 해고 강사의 김승환 후보 사무실 앞 1인 시위와 관련해 “학교 비정규직 문제는 사회적 문제에 앞서 학교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비정규직들을 학교현장에 복귀시켜 교육발전에 기여토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학교 비정규직 문제는 예산부족이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중앙부처와의 소통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학교 비정규직 종합대책반을 서둘러 구성해 비정규직들의 현장복귀 및 아이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전문상담사, 스포츠강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 학교비정규직들은 그동안 학교발전에 기여한 공이 적지 않다”면서 “그들을 대량 해고해 사지로 몬 것은 미래가 불투명한 전북교육의 현 주소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비정규직들의 고용보장을 위해선 가용예산이 필수적이지만 전북교육청 상황이 그리 녹녹치 못할 것”이라며 “교육감 당선 즉시 교육부장관 및 중앙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해결책 모색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