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원 익산지역 제1선거구 이창필 후보를 비롯 익산시의원 '가'선거구 박종일, 박재희, 최삼열 후보와 '나'선거구 최병모 후보가 무소속 연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오늘(29일) 오전 11시에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과정은 그들이 정해놓은 ‘룰’조차도 지키지 못한 계보정치의 폐해, 밀실야합의 전형으로 익산시민, 나아가 전북도민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며 "과거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망상을 저버리길 바라고 50년을 묻지마 투표했지만 전북의 위상은 더더욱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충대충’, ‘빨리빨리’, ‘적당히’한 결과로 세월호의 참사를 맞이한 것 처럼 철저하지 못하고 ‘인물을 검증하지 못한 결과의 누적된 결과가 꽃 같은 아이들을 수장시켰다"며 "대한민국 오천년 역사 속에서 세월호 참사 이전과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우리 사회가 변화가 없다면 이 사회는 야만의 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 후보들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유권자 여러분! 두 눈 부릅뜨고 검증해야 한다. 전북의 무소속 돌풍은 ‘이유 있는’ 현상이다"며 "오직 유권자만 바라보고 시민을 위해 헌신해 썩은 정치를 도려내겠다"는 말로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정치가 썩었다고 등 돌리지 말고 이번 6.4 지방선거에 적극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