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원 '바'선거구 임형택 후보가 익산 '을'지역위원회(위원장 전정희)의 해당행위를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자 3명은 제외하고 무소속 후보를 불러 지원하는 듯한 모습을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임형택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익산시 을지역위원회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진행함에 있어 공공연하게, 탈당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 22일에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전아무개 당원이 한 네이버밴드에 사진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 임형택 후보가 새정연 전북도당 전아무개 당원이 올린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새정연 이한수 시장을 비롯 '을'지역위원회 소속 도의원, 시의원 후보와 무소속 이아무개 후보가 있다. 하지만 임형택, 주유선, 소현옥 후보는 없다.

그러면서 "이 사진에는 전정희 의원 사무실에서 지방선거 공천자들의 모임이 진행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이 사진에서 보이는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새정치연합 후보로 공천된 익산시장 후보부터 광역의원 후보, 시의원 후보까지 참석한 모습이 있는데 유독 무소속 후보 한 분이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또 "이날 참석자는 대부분 익산 '을'지역 후보들인데 어찌된 일인지 임형택, 주유선, 소병옥 후보만 빠져 있다"며 "알아보니 두 후보는 연락조차 받지 못했는데 무소속 이아무개 후보는 왜 참석한 것인지" 따져 물었다.

"이 한 장의 사진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공천받은 후보들이 조직적으로 특정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그간의 풍문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만일 사실이라면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는데 어느 때보다 개혁공천으로 시민의 신뢰를 받아야 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파행으로 시민의 불신과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들의 이와 같은 행위는 정당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는 해당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임 후보는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