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은 음력으로 5월 5일인 단오다.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일본 등에서 지켜오고 있는 명절로 지난 5월 30일(금) 오전 10시부터 익산 우리들세상 어린이집에서 학부모들과 가족들을 초대해 단오축제를 함께 즐기며 옛 조상들의 지혜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시대 임금이 신하들에게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라며 선물한 단오선(부채) 이야기를 듣고 부채를 만들어 보고, 창포를 직접 만져보고 탐색하며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보기도 했다.

또한 민속놀이인 씨름대회와 그네뛰기, 쿵덕 쿵덕 직접 떡메치기를 통해 인절미를 나눠 먹고, 무더위를 식혀 줄 시원한 수박화채를 맛보기도 했다.

아이들세상 어린이집 관계자는 "자연에서 스스로 놀이를 찾아 뛰어놀 줄 아는 아이들. 그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배우고, 우리 것을 알고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이라며 "자연, 놀이, 아이다움을 원훈으로 하는 익산 아이들세상 어린이집 아이들의 모습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 어린이집은 매년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사계절의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전해져 오던 농경사회의 생활 관습인 세시풍속과 절기행사를 펼쳐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