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으며 벅차오르는 기쁨을 표현했다. 익산에서 정당 후보자가 아닌 무소속 후보자가 당선된 것은 처음이기도 하지만 12번의 끈질긴 도전 끝에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박경철 당선자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선택을 해주신 익산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이번 6.4 지방선거는 우리 시민들이 이뤄낸 익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민혁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약속한대로 시민 편에 서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 박경철 익산시장 당선자가 만세를 외치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저는 소통하는 시정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고 과거가 아닌 미래로 향하며 변화와 성장 할 수 있는 익산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운동 동안 제가 강하게 지적했던 부분이 익산시의 부채와 부정부패 문제이고 익산시 부채가 3천60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재정자립도가 완주군보다도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익산시의 재정 상태를 투명하게 보고 드리고 시민 생활에 긴급하지 않은 전시성 개발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이며, 익산시가 환경․문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여 시행할 것이다"면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을 것이며 '클린 행정', '클린 인사'로 사명감이 충전되는 시정과 행정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는 익산시를 다시 오고 싶은 환경·문화도시 건설로 계획하고 있는데 '익산역사문화특별시' 지정 추구와 함께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 개발, 국제안전도시 가입 추진,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적 경제효과 창출이 이뤄질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며 시정 운영 방침에 대해 밝혔다.

박 당선자는 "환경·문화도시 건설은 외지인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수익성 있는 많은 사업들을 개발 할 수 있고 이를 시민 경제로 이어지도록 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과 함께 타 지역 인구를 유입 할 수 있을 것이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을 성공시킬 수 있는 초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저는 이번이 11전 12기였다"며 "선거 운동기간 비방과 비난을 받으며 상처를 받기도 했었지만 이번 만큼은 제 열정을 받아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선거를 통해 갈라진 민심을 모으고 서로 이해와 화합을 통해 창생 발전하는 익산을 창조해 나갈 것이며 시민을 섬기는 정치철학을 중시하고 시민운동 경륜을 바탕으로 익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행복을 피부로 느끼며 자긍심이 고취되는 익산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