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오늘(9일) 박경철 당선자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모현도서관에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최행식 인수위원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인수 행보에 나섰다.

이날 박경철 당선자는 인수위원장에 내정된 원광대 로스쿨 최행식 교수와 익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시정 전반에 대한 인수·인계 절차에 돌입했다. 인수위는 각 분야 전문가 등 15~20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위원회 내에 부채상환특별위원회를 비롯해 환경, 시민대통합, 업무보고, 행정지원 홍보 위원회 등 6개 소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박 후보 측 캠프 4명도 실무 전문위원으로 투입됐다. 소위원회는 박 당선자의 주요 공약 실천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 조직 개편안도 마련하게 된다.

▲ 박경철(왼쪽) 익산시장 당선자가 최행식(오른쪽) 인수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업무보고는 시 공무원들이 6개 분과별로 인수위원들에게 보고하면, 인수위원들이 이를 당선자에게 총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활동 기간은 당선자가 업무를 개시한 후 1개월 이내인 7월 31일까지다.

익산시 추진지원단은 김용범 안전행정국장(단장)과 이상춘 기획예산과장, 박윤선 행정지원과장이 참여했다.

박 당선자는 "인수위 활동을 통해 도정 업무 전반을 파악하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원장에 선임된 최행식 교수는 박 당선자와 함께 익산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박 당선자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