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사이버농업인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쇼핑몰 및 블로그 마케팅 멘토링 과정을 오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10회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밝히면서 35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월)에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전자상거래 관련 플랫폼 및 기술이 다양화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배워야 하는 농업인에게는 여전히 제한된 시간, 취약한 교육 환경 등 여건이 불리하다. 이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사이버농업인의 전자상거래 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난 6월 초, 도내 사이버농업인 대표자 회의에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 한 후 이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농기원은 쇼핑몰 및 블로그 마케팅 교육을 6월부터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초기에는 참여 교육생의 정보화 및 마인드를 일정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상에서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실행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성공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23일 오리엔테이션에서 교육생들의 충분한 토의를 거쳐 교육생 공동목표 ‘1020’을 설정했다. ‘1020’은 총 교육 10회 동안에 온라인 매출 20% 증가가 목표다. 이를 위해 교육생들은 참여도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유영석 연구사는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들 스스로 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교육생에게 목표달성을 위해 꾸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교육 전 후 교육생과 밀접한 소통을 통해 사이버농업인의 역량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 과정은 쇼핑몰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상품 촬영, 홍보전단지 제작, 브랜드 네이밍, 상품 아이디어 등 6개 분야에 대해 교육 수요조사 결과 쇼핑몰 마켓팅 희망자가 28명으로 가장 많아 개설 됐으며, 지역적으로는 김제시 농업인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