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성의전화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성시의원과 만남의 자리를 지난 1일(화) 오후 3시부터 2시간 여 동안 여성의전화 교육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여성시의원은 새누리당 김민서 의원, 정의당 김수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강경숙·윤영숙 의원으로 이번 선거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시의회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익산 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이번 여성시의원과 소통을 여는 한마당을 통해 오랫동안 여성계가 요구한 여성할당제의 활성화로 각 정당마다 전략공천이나 비례대표 제도가 정착돼 여성이 정치에 입문하는 길을 넓혀 놓았다"면서 "이는 단순히 생물학적인 여성이 정치에 입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남성 중심적인 정책과 예산 편성으로부터 소외돼 있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게 예산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좌측부터 정의당 김수연, 새정치민주연합 강경숙·윤영숙, 새누리당 김민서 익산시의회 시의원.

이러한 젠더적 관점에서의 정책분석과 예산편성을 위해서는 새누리당과, 정의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여성의원들이 연대해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연대활동을 통해 익산시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함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확인하면서 비정규직 센터의 예산지원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여성친화도시 1호로써 지역 여성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생산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본마당 2에서는 익산 여성의전화가 2008년부터 시의회 모니터링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활동내용을 청취했고,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동한 회원들이 이번 6․4지방선거에 당선된 여성시의원들에게 앞으로 시의회 활동에 당부하고 싶은 것 등을 나눴는데 특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정활동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