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오늘(7일) 위조지폐로 음식값을 지불한 엄모(30세)씨에 대해 통화위조및위조통화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엄 씨는 신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컬러 복합기로 1만 원권 위조지폐 30장을 만든 후,  지난 6월 17일 오후 10시경에 모 대학교에서 야식(족발)을 시킨 뒤 위조지폐 6만 원을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 조사결과, 총 3차례에 15장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엄 씨는 위조지폐를 분간하기 어려운 시간인 밤에 그것도 인근 학교 안 가로등이 어두운 곳에서 음식을 배달시킨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범행 당일 대학 출입자와 차량을 추적해 엄씨의 주거지를 확인하고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