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월)에 개회한 제177회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 임시회가 지난 25일(금) 2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익산시 경관조례안을 포함 11건을 원안가결하고 익산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 3건을 수정가결한 가운데 폐회에 앞서 황호열, 박철원, 김태열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5분발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자료사진(지난 14일 제177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있는 모습)

황호열 의원은 "수자원공사에서 생산된 물과 익산시에서 생산되는 물의 수질의 차이가 거의 없음에도 시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광역상수도 전환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광역상수도 전환이 필요하다면 시민에게 의견을 묻고 다양한 경로를 통한 분석, 공청회 등을 실시해 시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철원 의원은 "익산시 브랜드 가치와 성장 동력을 높일 수 있는 대규모의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일관성 있는 행정을 펼쳐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익산시 부채와 관련한 정확한 산정근거와 구체적 부채상환 정책 제시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태열 의원은 "현재 익산시는 본관, 2청사, 함열출장소, 차량등록사업소 등 업무가 분산돼 시민들이 많은 혼란을 느끼고 있다"며 "그럼에도 북부권 활성화를 위해 10개 부서를 함열로 이전한다면 시민들에게 행정업무 편리성 제공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부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용역을 실시해 자연환경과 지하자원 등을 이용한 중장기적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연도별, 단계별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