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마동도서관에서는 지난 9일(토)과 10일(일) 이틀간 어린이부터 70세에 이르는 지역주민 58명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가 열리는 도서관 1박 2일 캠프’를 열었다.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꿈트리음악단’에서 기타와 오카리나로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 행사의 막을 열었으며,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참가자, 사서, 진행요원들 100여 명이 모두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규환(전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교수의 부모교육 특강이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어린이들은 다문화 가족들과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의 음식을 만들어 모든 참가자가 함께 시식함으로써 다양한 나라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어 책 만들기 체험과 전주대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주축이돼 도서관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도서관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물했다. 이후 준비된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밤새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도서관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인 10일 아침에는 추억을 담는 액자를 직접 접어 사진을 넣고, 소감발표 시간을 가지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캠프에 참가한 채경희씨(신동)는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해 알게 됐으며, 다음에도 이런 특별한 기회가 생기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