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우리 고장인 전라북도(정읍)에서 봉건 정부(조선말)의 수탈과 일본의 침략에 맞서 반봉건과 반외세를 목적으로 일어난 농민들의 자주적인 혁명운동이다.

▲ 무명동학농민군 위령탑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기치를 높이 세운 우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중항쟁이였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고자 전라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새벽이슬(이사장 양성수ㆍ센터장 김윤근)주관으로 지난 12일(화)과 오늘(13일) 1박 2일 동안 청소년 역사기자단 '동학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기획해 역사탐방을 가졌다.

이번 역사탐방은 첫째 날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동학농민군이 첫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적지를 비롯해 전봉준 선생 고택, 무명동학농민군위령탑을 탐방했고, 저녁에 숙소인 김제 청소년농업생명센터에서 역사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역사신문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전주 풍남문, 우금치 전적지를 탐방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또한, 청소년 역사기자단은 탐방을 진행하면서 역사공부 뿐 만 아니라 유적지 주변의 잡초 제거 및 주변정리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 역사탐방을 한 내용을 토대로 역사신문을 만들고 있다.

역사탐방단에 참여했던 이다솔(14세ㆍ남성여중2) 학생은 “교과서나 책에서만 봤던 곳을 직접 현장을 와보니 더욱 동학혁명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다만 유적지를 탐방할 때 보존이 잘 안되는 거 같아 마음이 아팠고 우리들이 더욱 더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새벽이슬 관계자는 "이런 역사탐방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와 전봉준과 같은 선조들의 기개를 배워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살아가며 자주적인 민주시민 의식을 지녀 미래 사회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동학농민혁명기념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새벽이슬 역사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