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에 진행한 익산참여연대 회원 워크숍에서 많은 회원들이 함께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은 사람을 초대해 들어보는 회원강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많은 회원들이 강좌의 필요성에 적극 동의하면서 이야기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 이범 교육평론가

이에 참여연대는 회원강좌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고 운영하기 위해 준비팀을 구성해 강사, 진행방식, 운영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고, 2014년 하반기에 4회 정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 번째 회원강좌는 18억 스타강사에서 공교육 혁신을 꿈꾸는 이범 교육평론가를 초청해 오는 19일(화) 오후 7시에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강의 주제는 교육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혁신학교에 관한 이야기로 혁신학교는 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이 자율화되고 학급당 인원이 25명 내외 소규모로 운영되는 학교다.

혁신학교의 성과와 운영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를 혁신학교에 보내기 위해 몰려들어 인구유입이 늘어나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을 정도다.

이는 2009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당선되면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전국에서 579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혁신학교의 운영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으로 대학이 서열화돼 있는 현실에서 그게 가능한 일일까? 공공성을 회복해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민주적인 학교운영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혁신학교는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스타강사의 자리를 박차고 나와 교육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범 씨를 초청해 혁신학교의 성공의 조건, 혁신학교와 지역공동체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