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송호진)는 지난 28일(목)과 오늘(29일) 이틀 동안 제178회 임시회기 중인 가운데 주요사업장 방문했다.

첫째 날인 지난 28일에는 익산시 마동 우수저류시설을 방문해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업현장에서 상습침수구역 집단민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 뒤, 낭산면 구평리 일원 익산패션주얼리공동연구개발센터를 방문했다.

▲ 마동 우수저류시설에서 사업보고를 받고 있는 기획행정위 소속 의원들

송호진 위원장은 "패션주얼리 국내 복귀기업의 성공적인 국내정착을 통해 해외진출 주얼리 기업의 국내이전 가속화를 도모하는데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둘째 날인 오늘(29일)은 함열LED전문산업단지와 웅포캠핑장을 차례로 방문해 그동안 추진실적을 보고 받고 농공단지 내 LED분야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 익산 패션주얼리공동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한 기획행정위 소속 의원들

또한, 웅포캠핑장에서는 익산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 할 수 있는 테마를 선정, 웅포캠핑장과 연계해 익산시도 전국에서 손꼽는 캠핑장으로 거듭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의원들은 입을 모았다.

한편 기획행정위 소속 의원들은 익산시가 요구한 시청 9개 부서 함열 이전에 대한 추경예산 축조심사에서 전액 삭감해 박경철 시장의 공약 사업 중에 하나인 북부권 활성화가 발목이 잡혔다.

기획행정위 소속 의원 총 8명은 대체적으로 이전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소통의 부재를 지적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송호진 위원장은 본 기자와의 통화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9개 부서 이전 관련해 부결이 됐으며 표결 결과는 밝히지 않았다"며 "이는 의원들간에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의원들은 북부권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청 9개 부서 이전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나 시장의 공약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예산부터 들이미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즉, "박경철 시장과 익산시는 시의원들과 소통하면서 철저한 준비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북부권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 지 머리를 맞대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