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는 지난 달 25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178회 임시회가 오늘(3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함열출장소 내 국단위 업무 중 민원업무를 총괄하는 4~5개과 설치 등과 관련한 조남석 의원의 5분발언과 임형택 의원의 익산시 조직개편에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신설요구 등 5분발언이 있었다.

또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 상임위원회별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익산시 사무의 위임 개정조례안을 비롯한 9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4년도 일반특별회계 당초예산 8천687억 원에서 954억 원(9%)이 증액된 9천641억원으로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해 온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심사해 불요불급한 예산 13억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증액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본청의 10개 과의 북부권 이전과 관련한 함열출장소 등의 리모델링 사업비 7억3천만 원 전액과 광역상수도 전환 관련 용역비 4억 원 전액, 그리고 시장과 부시장 업무추진비 일부예산 1억1천만 원이 삭감됐다.

조규대 의장은 폐회사에서 "회기 중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심의, 현장방문 등 열정을 담아 의정활동을 해준 동료의원과 의회 발전에 성원을 보내 준 시민과 집행기관 관계공무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조남석ㆍ임형택 의원의 5분발언 주요내용이다.

조남석 의원은 "북부권 활성화 추진을 위해 10개 부서 이전을 추진했으나 충분한 사전조사와 여론 수렴 없이 이뤄져 오히려 지역감정을 유발했다"고 지적한 뒤,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행정기구 개편을 통해 단위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를 함열출장소에 설치해 줄 것과 북부권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중ㆍ장기적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구 익산군청을 매입해 북부권 행정기구를 집중해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또 다시 북부권 주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소통과 화합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형택 의원은 "조직개편 시 분산돼 있는 사회적 경제 관련업무를 총괄할 행정조직 전담부서 신설 및 전문인력 배치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사회적기업, 혐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비영리민간단체에 의해 수행되는 자발적인 참여경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뒤, "사회적 경제는 시민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성, 경험을 갖춘 민간영역과의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