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 2일(화) 오후 두리두레영농조합법인에서 농촌으로 시집온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발효식품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발효식품교육은 농촌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농촌이민여성센터에서 추진했다.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 발효식품의 효용 등 발효이론에서부터 농촌이주여성들이 직접 효소, 젓갈, 장아찌 등 발효식품을 체험하는 실습과정으로 이뤄졌으며 이날까지 총 15회차 중 8회차 교육이 끝났다.

이날 이주여성들은 발효식품교육 주재료인 미나리, 쑥, 쇠비름과 같은 산야초를 직접 채취해 손질해서 효소를 담갔다. 박이나 여주 같은 집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를 사용해 효소를 만들기도 했다.

▲ 자료사진(지난해 3월,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 15개 여성단체 회원들과 결혼이주여성 35명이 함께 전통 장류를 담그는 행사를 진행했다)

베트남에서 온 판피장용(31)씨는 “된장 담그기나 김치 담그기와는 달리 효소는 응용할게 많아 배우는게 즐겁다"며 "앞으로 이런 교육을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효식품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발효제품은 황등시장 내에 있는 두리두레영농조합법인에서 제품을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