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익산예술제가 '익산예술, 새로운 출발'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늘(26일) 오후 7시에 익산 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목)까지 약 1주일 동안 펼쳐진다.

이날 박경철 익산시장을 비롯 이춘석 국회의원, 김대중ㆍ김영배ㆍ황현(이하 전북도의원)과 조규대 시의장과 김충영ㆍ김용균(이하 익산시의원) 등과 시민, 학생 등이 1ㆍ2층 객석을 꽉 채운 가운데 익산예총 김영규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된 이날, 국민의례와 내빈소개를 가졌다.

김영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문화에서 예술은 삶의 한 축을 이루는 질의 척도이며 시대상을 나타내는 거울과도 같다"며 "익산 예술인들이 익산 예술의 혼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고, 발품을 팔아 재원을 확보하고 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익산시 전역을 순회하며 예술활동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약 반세기 동안 익산의 문화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열악한 지역문화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고장의 문화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든 예술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아시아를 넘어 유럽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까지 한류가 강타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문화의 발전에 있다"며 "익산의 지역 예술가들이 익산을 신 한류의 거점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익산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대 시의장은 "문화 예술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삶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리고 건강한 마음과 활기 넘치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한층 발전시키고 활기 넘치는 예술 활동이 있음을 볼 때, 건전한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마치고 4대 종교(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 가나다순) 합창제로 익산예술제의 첫 문을 여는 음악지부의 뜻깊은 공연이 있었다.

앞으로 약 1주일 동안 각 분야별로 공연 및 전시회를 갖는 가운데 오는 27일(토) 오후 5시부터 무용협 지부의 '익산무용제 - 구월의 어느날 몸짓'을 솜리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친다.

28일(일) 오후 4시부터는 국악협 지부의 '국악공연'도 역시 솜리예술회관 소극장, 29일(월) 오후 7시 30분부터 연극협 지부의 '연극 - 금녀와 정희'를 창인동 소극장 아르케에서 공연을 가진다.

미술협 지부의 '제43회 회원전', 사진작가협 지부의 '회원전', 문인협 지부의 '시화전'이 오늘(26일)부터 10월 2일(목)까지 솜리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연예협 지회에서는 지난 21일에 '제20회 솜리가요제'를 개최했다.

한편 익산예술제는 1968년 4월 10일에 전북지부에 속해 있는 익산 예술인들이 모여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익산지회(이하 익산예총)를 결성해 조두현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46년간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

현재 익산예총은 국악, 문인, 미술, 음악, 연극, 연예, 무용, 사진작가협회 총 8개 지부 60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