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고등학교 송태규 교장

익산 원광고등학교(교장 송태규)가 제1회 동문작품전시회를 연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하고 동문 작가들의 친목을 도모할 이 전시회는 오늘(13일)부터 17일까지 원광대 숭산기념관 1층에서 1차 전시를 하고,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원광고등학교 갤러리에서 2차 전시를 하게 된다.

동문들의 서화 작품들을 위주로 한 이번 전시회는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예술적 체험의 시간을 지역사회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업에 지쳐 있는 모교의 후배들에게도 훌륭한 예술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해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재학생들이 문화적 경험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온 원광고등학교는 이번 전시회를 즈음하여 모교에 상설 갤러리를 마련했고, 이곳에서 2차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좋은 기회를 통해 후배들이 선배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정서 함양과 더불어 선후배간의 유대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이끈 송태규 교장은 “저는 예술 분야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적어도 문화는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며 "바야흐로 문화의 시대를 맞이해 우리 원광고등학교가 지닌 문화의 힘이 우리 학생들을 실력과 인성을 갖춘 멋진 세계인으로 성장시키리라 확신한다”며 힘찬 미소를 지었다.

한편, 원광고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KBS 도전 골든벨 녹화, 개교 60년사 발간, 미래 비전 선포, 학교상징 조형물 제작, 최다동문 · 3대 동문 찾기, 동산동 옛터에 교적비 설치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11월 22일에 학교 강당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연다. 60년의 땀방울을 되새기며 명문사학의 위상을 드높이려는 원광고등학교의 힘찬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