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유적전시관(마한관)이 지난 11일(토) 오후 초등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을 대상으로 손수 토기를 빚어보는 토기체험을 가졌다. 이번 체험행사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토기 제작 방법과 제작 변화 과정에 담긴 과학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깨어진 상태로 출토된 토기의 조각을 붙이고, 없어진 부분을 채워 넣는 토기 접합·복원체험을 했다. 또 야외에서 불을 피워 조밥을 직접 해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가한 학부모 박미란(48)씨는 “이번 체험을 통해 토기를 굽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이고, 신성한 일이었는지 알게 됐다.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토기체험은 연중 상·반기 2회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