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리로타리클럽(회장 장진수)과 익산탑마루로타리클럽(회장 박미화)이 익산시내에 거주하면서 오랫동안 집에 가지 못한 다문화가정에 친정방문을 위한 항공권을 기부하고, 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도 1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수) 원광사회종합복지관 (관장 김도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익산시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중 장기간 친정에 가지 못한 다문화가정 가정 다섯가구를 선정해 항공권 및 지원비를 전달하고, 복지관에도 물품을 전달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10년 만에 고향인 필리핀에 가게 된 베린다 알베르나르(43세)씨는 "가족을 보러 가는게 꿈만 같다"며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에서 최초로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지원 사업'을 시작한 장진수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족의 수는 100만 명 이상인데 너무 등한시 하는것 같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다문화가정 및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미화 익산탑마루로타리클럽 회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매년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지원사업을 해야 할 일인 것 같다"며 "로타리클럽 회원분들도 다문화 가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원광사회종합복지관 김도진 관장은 "TV에서나 보는 감동을 직접 보니 뭉클했다"며 "이리로타리클럽과 탑마루로타리클럽 회장 및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만들어 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리로타리클럽과 탑마루로타리클럽은 매달 정기적으로 사랑원과 시온육아원 등 익산시내의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