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지난 22일(수)에 농업의 6차 산업화의 선두 산업인 곤충산업을 전북에서 꽃 피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립농업과학원, 전북대학교 등 곤충산업 관련 기관, 학계 및 단체의 전문가를 모시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곤충 산업 육성을 위한 농촌진흥청 연구 방향, 곤충자원의 동물사료 소재화를 통한 시장 확대 방안, 전시․체험용 곤충 생산 및 이용 방안, 곤충 기능성 향상 방안 및 곤충사육업체의 성공사례 등이 발표돼 전북 곤충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곤충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의 3/4인 약 130만 종으로 오래전부터 양잠, 양봉 등 일상생활에 이용돼 왔으나 최근 들어 해충방제용, 체험·학습용, 사료용, 의료용, 화분매개용, 환경정화용으로 이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가 새로운 식품원료로 한시적 인정을 받는 등 곤충 관련 산업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김정곤 원장은 “곤충산업의 발전전망에 발맞춰 2013년 부안에 위치한 잠업시험지를 잠사곤충시험장으로 확대 개편해 전북 곤충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