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교육학자 페스탈로찌는 “어린이를 자연에서 가르쳐라, 나무와 새와 곤충이 그들이 진정한 교사가 되게 하라”며 자연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올 한 해 생태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부모들이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숲에서 놀자’를 주제로 생태체험교육을 펼쳐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토)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문채룡)은 원광대 식물원에서 올해 생태교육에 참여했던 학부모들과 함께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생태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학부모들은 도토리, 나뭇잎, 아기새, 들꽃카페 등 5개의 부스를 설치해 ▴도토리를 굴려라 ▴나뭇잎 징검다리 ▴자연물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생태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올해 4월부터 학부모 30여 명을 모집, 생태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이날 행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학생들에게 보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은희 학부모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에겐 놀이방식을 통해 생태교육을 해야 효과가 높다"며 "이런 활동이 학교 현장에서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장소인 원광대 식물원은 1987년 약 10만여 평방미터(3만여 평) 규모로, 채소원・습지원 등 2천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나무가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