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지청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일·가정 양립제도 확산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육아휴직 대상 아동연령 상향(2014.1.14. 시행),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상향(2014.10월 시행)등으로 이로 인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올해 익산지역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지난 10월말 현재 263명으로 전년 동기 241명 대비 9.1% 증가했고, 여성 육아휴직자 수는 지난 10월말 현재 251명으로 전년 동기 231명 대비 8.7%증가,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12명으로 전년 동기 10명 대비 20.0%로 증가했다.

또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부모(아빠의 달) 육아휴직 급여(1개월 통상임금 100%, 최대 150만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상향(통상임금 40% → 60%)이 시행돼 보통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아빠가 나중에 하게 되므로 아빠의 육아휴직을 촉진하는 ‘아빠의 달’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아빠의달 인센티브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사용자의 육아휴직 1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40% → 100%(상한 100만원 → 15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는 제도다.

아빠의달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해야 하므로 결국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해야만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는 육아휴직 대신 일주일에 15~30시간으로 단축 근무하는 제도로, 임금 외에 고용보험에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를 지급 받을 수 있는 이 제도 개선으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는 월 통상임금의 60%를 단축한 시간에 비례해 지급받게 된다.

익산고용노동지청 박영길 지청장은 “최근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가 활성화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해 여성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여성들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하여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