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 15일(토) 결승전을 끝으로 폐막했다.

전국 37개 여자야구팀 840여 명이 참가한 2014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지난 9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주말경기로 익산 야구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진행돼 왔다.

올해는 챔프리그와 퓨처리그로 나눠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0주 동안 챔프리그는 서울 비밀리에와 구리 나인빅스, 퓨처리그는 안양 산타즈와 전북 JTCR이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챔프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블랙펄스를 꺾고 올라온 서울 비밀리에와 지난해 준우승팀인 구리 나인빅스가 맞붙은 가운데 구리 나인빅스팀이 서울 비밀리에를 3대 2로 꺽어 최종 우승팀이 됐다.

▲ 퓨처리그 우승팀인 안양 산타스 선수들이 박경철 익산시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퓨처리그에서는 이번 대회 4전 전승한 안양 산타즈와 전북 JTCR이 결승전에서 안양 산타즈팀이 9 대 3으로 승리해 안양 산타즈 팀은 내년 시즌 챔프리그로 자동적으로 승격됐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박경철 익산시장, LG전자 최상규 부사장, 한국여자야구연맹 이광한 수석부회장, KBO 허구연 야구발전실행위원장 등이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 부송동 모 웨딩홀에서 폐막식을 갖고 있다.

특히 LG 트윈스 투수 신재웅 선수와 내야수 오지환 선수가 자리를 함께 해 여자선수들과 함께하는 야구클리닉을 1시간여 동안 진행했고, 결승전을 마치고 부송동에 있는 모 웨딩홀에서 폐막식을 갖고 우승팀은 물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 대한 시상을 가지며 약 2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 박경철 시장이 결승전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