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원광고등학교(교장 송태규)는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한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지난 18일(화)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교내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가치 있는 삶’을 주제로 인문학적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됐다.

박목월 시인의 장남이기도 한 박동규 교수는 서울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마치고 같은 과의 교수로 근무했으며, 토론토대학 객원교수, 중앙공무원교육원 겸임교수, 국가문화복지기획단 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또한 박 교수는 KBS ‘문화가 산책’ 및 ‘아침마당’ 등의 진행 및 출연으로 대중에게 친숙하고 다수의 강연을 통해 인기강사로도 명성을 얻어 왔기에 이번 강연에 대한 관심이 컸다. 이날 강연에는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다.

원광고의 한 교사는 “한 사람의 교사이자 집안의 가장으로서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앞으로의 가르침과 삶에 대해 큰 지침을 얻었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원광고등학교는 개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22일(토) 오후 4시에 교내 경운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 사진제공 - 원광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