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익산1)의원은 자동차기술원의 비효율적인 교육사업 실태를 고발하며 방만하게 운영해 온 교육사업의 전면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내 기업을 찾아가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온 재직자 교육사업의 경우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4~5명에 불과하지만 기술원은 강사료로 500~600만 원을 지급했다.

이어 “교육연계형 현장애로해소과정 한 개에만 1년 강사료로 1억2천만 원이 지원됐지만, 교육인원은 고작 4~5명에 불과한 사업장이 수두룩했다”면서 "수십억 원이 투입된 교육사업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됨으로써 심각한 예산낭비를 초래해 왔다"고 질타했다.

자동차기술원은 최근 3년간 교육강사료로 5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연간 교육시간만 2600여 시간에 이른다.

김대중 의원은 “교육인원이 1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들은 대규모의 교육장이나 회의실을 이용, 통합 교육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