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화)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익산시 동산동 주민들이 함께한 제11회 ‘가을밤 나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사진제공 : 동산동 아동ㆍ청소년복지 네트워크

▲ 사진제공 : 동산동 아동ㆍ청소년복지 네트워크

이는 '동산동 아동·청소년복지 네트워크'의 연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동 협력사업인 가운데 지역주민의 소통의 장이자 만남의 축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긍정적인 평이 지배적이다.

‘가을밤 나눔축제’는 '동산동 아동ㆍ청소년복지 네트워크'의 연합 실무팀(이하 네트워크)이 구축한 공동 협력사업 중 하나이다.

▲ 사진제공 : 동산동 아동ㆍ청소년복지 네트워크

▲ 사진제공 : 동산동 아동ㆍ청소년복지 네트워크

이 네트워크는 지난 2011년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사회복지관, 동산초등학교, 동남초등학교, 신흥초등학교, 동중학교, 이일여자중학교, 동산지역아동센터, 옥야지역아동센터, 비젼지역아동센터, 파랑새문화예술단 등 총 10여곳의 지역사회교육전문가(지전가)들과 교육복지 유관기관들이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여 만든 지역협의체로 구성됐다.

▲ 사진제공 : 동산동 아동ㆍ청소년복지 네트워크

올해 11번 째를 맞은 네트워크 사업은 교육, 복지, 문화라는 세가지 테마를 가지고 어둡고 소외된 동산동 지역을 밝고 행복한 마을로 만들고자 다양한 지역 나눔 캠페인 및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이기면 전 동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동산동 지역에서 수 년간 봉사활동을 통해 느꼈던 것을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있다.(사진제공 : 동산동 아동ㆍ청소년복지 네트워크)

지난 ‘가을밤 나눔축제’ 역시 이 취지에 따른 것으로 동산동에 거주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이 직접 축제 무대의 구성을 기획하여 공연을 만들어 나갔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날 옥야지역아동센터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동산사회복지관의 어린이 난타, 비전지역아동센터의 오카리나, 우크렐라 합주 등 풍성한 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에 섹소폰 연주, 청소년 댄스, 마술, 아카펠라, 보컬공연 등 청소년들의 알찬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고, 이기면 동산동 전 주민자치위원장과 박해빈 원광대 간호학과 학생이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담을 들려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동산사회복지관 박재명 관장은 “문화ㆍ예술 분야에서 소외된 동산동 지역의 주민들에게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의 자부심, 아동ㆍ청소년들과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키우고자 하는 것이 이번 연합행사의 목표인데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어서 참여자 및 내빈 여러분들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원광대학교 간호학과 박해빈 학생이 동산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사진제공 : 동산동 아동ㆍ청소년복지 네트워크)

공연에 참여한 5학년 김아무개 양 역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는 힘든 것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같이 준비하면서 우애도 더 돈독히 다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연신 뿌듯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진아 과장은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건전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계기로 행복한 동산동 마을을 만드는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며 "향후에도 아동․청소년들이 지역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취지를 잊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밝혀 동산동 아동ㆍ청소년복지 네트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