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안개꽃 신품종 ‘드림송’이 지난 11월 27일에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이 주관한 제1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개꽃 ‘드림송’은 2010년 개발해 2012년 신품종보호권이 등록된 품종으로, ‘꽃이 크고 화색이 밝으며 작은 꽃들이 동시에 많이 피는 일시개화성이 우수하고 물올림이 좋아 관상기간이 길어 시장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드림송

2011년 농가 보급을 시작으로 2014년 올해에는 익산, 전주, 남원 등 31농가, 4.0ha 면적에 보급, 재배되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였다. 사례로 남원 운봉 박종대 농가의 경우 ‘드림송’ 1,000㎡(300평)면적에서 3,400단을 수확하여 평균 단당 7,100원에 판매되어 도입품종(‘미라벨라’) 6,600원보다 높고, 종묘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조수익이 증가돼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립종자원 주관으로 국내에서 육성된 모든 농작물 신품종들 중 품종보호권 설정 등록품종 또는 국가목록에 등재된 품종들을 대상으로 현장에 보급된 재배 면적, 재배 특성, 시장성, 국내 종자산업과 농업발전 기여도 등을 1차 서류심사, 2차 농가 현지 실질심사 및 3차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품종을 선정한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정동춘 연구사는 "계속해 ‘드림송’을 능가하는 신품종을 개발 보급해 나갈 것이며, 안개꽃 뿐만 아니라 다른 작목에서도 농가와 시장에서 선호하는 우수한 품종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