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박경철)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주최 하에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익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주관하는 '2014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 최종발표회가 오는 13일(토) 저녁 7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한국의 엘시스테마를 지향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 전국 32개 운영기관을 선정한 뒤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이자 사회통합교육사업이다.

▲ 자료사진(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은 2011년부터 (재)익산문화재단이 익산시에 거주하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키워오고 있다. ‘음악교육을 통해 엘 시스테마의 모토인 어울림과 소통, 화합의 의미 지역 사회 정착 및 확산’을 최종적인 목표로 처음 50명에서 시작해 현재는 100명에 이르는 단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가르침’이 아닌 ‘소통을 통한 화합’에 가깝다. 교육 강사들과 교육생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보다 음악이라는 분야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노력해나가는 끈끈한 동료애가 느껴진다. 바이올린이면 바이올린, 플롯이면 플롯 각 악기별로 연습하는 시간도 있지만, 다 함께 모여서 오케스트라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화합하면서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나가는데 더 익숙하다.

▲ 자료사진(사진제공 : 익산문화재단)

한편 이들이 다듬어 온 곡들은 최종발표회에 앞서 지난 6일(토) 저녁 7시에 먼저 전남 무안에서 새로운 하모니를 들려줬다.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The Greatest Harmony - 꿈의 오케스트라, 무안&익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교류연주회는 같은 꿈의 오케스트라지만 무안과 익산이라는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들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소프라노 이찬순과 함께 하는 ‘꽃 구름 속에’와 ‘그리운 금강산’ 협연을 통해 ‘다양함’ 속에서 ‘하나됨’의 의미가 배가 되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오는 13일(토)에는 익산만의 소리를 만들어 온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의 단독 최종발표회가 진행된다. 4년 차에 들어선 만큼 성숙한 연주로 <꿈의 오케스트라>가 가진 목표와 가치를 익산에 널리 퍼트릴 계획이다. 특히나 전문문화예술단체인 ‘볼레컴퍼니’와 함께 준비한 ‘호두까기 인형’ 무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연을 찾아 올 많은 시민들에게 설레임과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