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거주시설 동그라미(원장 김혜자)에서는 지난 6일(토) 제 17회 동그라미 축제를 가졌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동그라미 축제는 동그라미의 모든 인연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4년 동그라미의 발전된 모습과 2015년 진행하게 될 사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에게 한 해 동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총 3부로 나눠 6천 일 회향기도를 시작으로 화려한 서막으로 1부를 시작했다. 지난 1998년 7월 1일 시작한 아침기도가 16년의 결실을 맺어 감격스런 6천 일을 맞이하게 됐는데 이날 동그라미 이용자, 보호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에게 드리는 특별기도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동그라미 이용자, 보호자,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5년 사업설명회와 1년 동안 후원자,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감사드리는 시상식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동그라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3부에서는 한해 동안 갈고 닦은 이용자와 직원의 장기자랑과 및 화합마당 등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의 장이 가졌고, 그 외에도 이용자들의 작품 전시 및 동그라미플러스 생산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동그라미 김혜자 원장은 “동그라미 축제가 한해를 마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돼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도 만나고, 동그라미와 함께하는 인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이용자가 당당하게 지역사회에서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