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공동체연대(이하 행복연대)는 지난 13일(토)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창작 및 재정낭비 사례 발표회를 삼기면 방선영상센터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가운데 3개월 전 원광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예선전에 총 35팀(220명)이 참가했고, 결선에 13팀(75명)이 올라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마을에 문화를 입히자!'라는 슬로건 아래 마을공동체 창작 발표에서는 양송이 만들기, 원대에 놀이터를 만들자, 서동공원에 문화를 입히자, 소통하는 나눔 부엌, 황등시장으로 오세요, 우리지역에 문화를 입히자 등 총 6개 팀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현실 가능한 사업으로 구성을 하고 재정마련과 기대효과 등 짜임새 있는 기획을 보고 심사위원들도 깜작 놀랐다.

▲ 사진제공 : 행복공동체연대

▲ 사진제공 : 행복공동체연대

김도현 심사위원은 “우리지역에 문화를 입히자 팀의 버스 승강장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보고 읽을 수 있도록 정보/홍보 판을 만들자라는 아이디어는 지금 당장 시에서 추진해 활용하면 좋을 정도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추켜 세웠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여성경제인협의회 부회장 겸 행복공동체연대 강현녀 상임대표, 비젼익산2012 박봉수 대표(정치학 박사), 대한펜싱협회 강동옥 부회장, 단국대학교 교양기초교육원 박상만 교수,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김도현 대표 등이 공정한 심사를 맡았고, 김연식 익산시의회 의원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재정낭비 사례 발표에서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사례, 자전거도로사업 사례, 보석박물관 사례, 마한관 사례, 익산문화예술의거리 사례, 하나로상징거리 조성사업 사례, 장애인 화상 전화 사례 등 총 7개 팀이 준비한 자료를 열심히 발표했다.

▲ 사진제공 : 행복공동체연대

특히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문화예술의거리' 사례의 경우 현재까지 집행된 예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장 조사를 3차례 이상 실시하고 관련 공무원을 찾아가 인터뷰를 한 점, 언론 보도 자료를 세심하게 분석하고 잘못 된 점을 찾아내는 열정이 대단해 보였다.

이와 아울러 타 지역의 모범 성공사례인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을 비교하며 “기획과 운영과정에서 공무원과 문화예술가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폭넓게 참여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발표 팀장은 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익산시장애인협의회 신용 회장, 경기신문 강남규 부사장, 행복연대 허석봉 부대표, 김신균 광양서울병원 부이사장 겸 행복연대 대표, 하늘환경연구소 심동섭 이사, 전북은행 남중동 임기동 지점장 등이 예리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했으며, 김대중 도의원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 사진제공 : 행복공동체연대

강현녀 행복연대 상임대표는 “앞으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거버너스 구축 및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시민의 안전과 식품클러스터 중심 도시로서 안전 먹거리 사업, 마을환경 가꾸기 봉사사업인 마을 꽃길조성사업, 원 도심 학교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및 노인 평생교육정책 사업,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 등을 목표로 지속적인 대학생 참여와 시민의 참여의 장을 만들어 지역사회의 갈등 해소와 발전시키는데 행복연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팀에게 각각 상장과 총 상금 50만 원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