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온누리교회봉사단(목사 최만선)이 홀로 살고 있는 임길동(가명, 72세) 할아버지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집수리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봉사단은 분기마다 익산시 사례관리 대상자 중 한 세대를 선정해 집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임 할아버지는 연탄 배관 고장으로 난방을 하지 못하고 전기장판에만 의지해 겨울을 나고 있었다. 이 사연을 접한 온누리교회봉사단원 15명은 지난 16일(화)과 17일(수) 이틀동안 연탄보일러 배관수리를 하고, 도배 및 장판과 창호공사를 통해 할아버지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바꿨다.

최만선 목사는 “어르신께서 추운 날씨에도 장판 하나에 의지해 생활하는 모습을 뵈니 마음이 아팠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기 위한 봉사활동은 내년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