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에서는 지난 8일(목) 익산시 가정폭력상담소에서 익산시청 및 가정폭력 단체(여성의전화, 가정폭력쉼터, 이주여성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익산 가정폭력상담소)와 가정폭력 발생시 합동현장출동 및 피해자 상담업무에 대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피해사실에 대한 누설 거부감과 노출을 꺼려해 상담소 내방에 소극적인 점을 감안,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에서 적극적으로 찾아가 상담을 함으로서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전문가와 동행 현장출동을 함으로서 신속하게 피해자를 구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 익산지역 가정폭력 관련 단체 대표들과 회의하는 모습(사진제공 : 익산경찰서)

또한, 가정폭력 단체의 활동은 가정폭력의 예방과 방지 및 건강한 가정 만들기에 있다는 미션(Mission)개념을 다시 한 번 인식시켜주고, 찾아가는 상담 및 피해자 욕구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함으로써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어댑트(Adapt) 기능과, 문제의 발생과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는 명제인 현장성을 강화하는 리셋(Reset) 기능을 도입, 합동출동을 확립함으로써 가정환경 개선을 통한 가정폭력의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신영 익산 가정폭력쉼터 소장은 “상담사들이 가정방문 시 상담 거부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경찰에서 앞장서서 합동방문상담 실시 의지를 보여주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황수 익산경찰서장은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상담소와 보호소의 종사자분들은 가정폭력 예방의 파수꾼”이라면서, “가정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폭력 예방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 드리며 경찰도 가정폭력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