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경봉 순경(사진제공 : 익산경찰서)

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에서 실습 중이던 신임 경찰관이 민원인이 도난당한 줄 알고 잘못 신고한 차량을 적극적인 수색으로 찾아줘 감동치안을 실현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익산서 신동지구대에서 실습했던 하경봉 순경이다.

하 순경은 지난 17일 익산시 영등동 도서관 주차장에서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민원인 김 모(60세, 남)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했으나 절도의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사실은 김 씨가 다른 곳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이를 기억하지 못하고 차량이 도난 당한 줄로 오인하여 잘못 신고했던 것.

하 순경은 김 씨가 주차해 놓은 것을 기억하지 못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김 씨의 평소의 생활 동선을 물어 해당 장소를 일일이 찾아 주변을 수색하는 노력 끝에, 영등동 A주점 앞 도로에서 김 모씨의 차량을 발견해 이를 김 씨에게 인계했다.

김 모 씨는 “추운 날씨에도 일일이 차를 찾으러 다녀, 신속하게 차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하 순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