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2015년도 새해 첫 의사일정인 제183회 임시회를 지난 26일(월)부터 내달 6일(금)까지 12일간의 회기로 개회한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KTX 노선변경에 대해 규탄하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익산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각 국․과․사업소별로 올 한해 동안 추진할 각종 현안에 대해 2015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은 후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날 본회의 첫날은 김충영 의원 외 7명의 의원이 제안한 호남고속철도 KTX 노선변경 요구 규탄 성명서를 채택하고 한동연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있었다.

조규대 의장은 개회사에서 “청양의 해를 맞아 우리시를 움직이는 양대 축인 시와 시의회가 소통과 이해, 포용의 정신으로 오직 시민과 익산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호남고속철도 KTX 노선변경 요구 규탄 성명서 요지다

▲ 김충영 시의원이 '호남고속철도 KTX 노선변경 규탄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성명서에 따르면, "수도권과 호남권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사회적 경제 파급효과를 확산시키고자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했으나, 최근 근본 취지를 역행하는 서대전역 경유의 선로변경을 요구하는 일부 정치권과 충청지역의 이기주의에 익산시민은 통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익산시의회는 당초 취지에 맞게 노선계획 방침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기관에 송부하기로 했다.

한동연 의원은 노인요양병원 건립에 대해 5분발언을 가졌다.

한 의원은 "최근 우리 사회는 인구고령화 속도가 가속화 되면서 치매 유병률 및 치매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이 증가되고 있어, 익산시는 익산시 함열읍 일원에 2015년 준공계획으로 익산 노인요양병원을 건립 중 이었으나 사업착공에 필요한 예산이 추가 편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금전적 어려움 등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서민들을 배려해 하루빨리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