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가 지난 2일(월) 저녁, 익산시 황등면 신기리 탑천 다리 위에서 다리 난간에 노끈으로 목을 매달아 자살하려던 김 모씨(70세, 남)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강황수 서장, 강래용 경사, 이재호 경위(사진제공 = 익산경찰서)

익산서 황등파출소는 “다리위에서 마지막을 보내려고 한다. 지인에게는 화장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재호 경위와 강래용 경사가 현장으로 출동하는 중에 김 씨와 전화 통화하면서 자살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김 씨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 수색 끝에 황등면 신기리 탑천다리 위에서 다리 난간과 자신의 목을 노끈으로 묶고 자살을 시도하려는 김 씨를 발견, 자살을 만류해 구조했다.

강황수 서장은 다음날인 3일 오전에 직접 황등파출소를 방문해, 강래용 경사 등에게 표창 및 장려장을 수여한 뒤,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모범적인 사례”라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표창을 수여하는 등 현장을 강화하는 치안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