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지붕 철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석면제거에 따른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발암물질인 석면피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없애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올해 5억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150동에 대해 철거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사업희망자 신청을 받았으며, 소득수준과 고령자 순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대상자를 선정해 이달부터 사업에 들어간다.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철거는 전문처리 업체를 통해서만 처리가 가능하다. 시는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대상자 중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수시로 대체 희망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